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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2009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말씀 읽기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순종되고 복종되어 "현실"이 되는 세계다 (시 103:19-22). 그것은 곧 공평과 정의를 인간 역사속에 실현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 (창 18:19, 삼하 8:15)의 빛 아래서 성경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성경과 기독교 복음이 단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한 선물이 아니라 온 누리의 만민을 위한 선물임을 강조하는 성경 읽기다.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성경읽기다. 성경에서 영혼 구원의 원리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국제관계등의 공적 영역 속에 성경적 원리와 가치를 뿌리내리게 하고 실현시키려는 성경읽기다.
김회권,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1, 복있는 사람 2007, p. 11.

창조와 타락과 구속의 구속사적이며 개혁주의적 세계관의 렌즈를 쓰고 읽어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진 하나님의 세계 통치를 염두에 두고 개인과 사회, 성과 속, 삶과 정신, 현상과 본질, 구조와 방향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며 읽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통해 나와 세상을 보고, 역사를 통해 말씀을 이해하는 통전적인 접근만이 주관적인 자의적 해석의 유혹, "영지주의적 심령주의의 침잠spiritualistic retreat into the private realm"(김회권, 16) 과 그로 인한 우월감, 그리고 문자와 교리에 사로잡힌 경직된 적용의 폭압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인간과 세상을 해방하시는 하나님의 따듯한 진리를 풍성하게 누리도록 할 것이다.
bk

3.27.2009

문화의 정의들

Culture is "the collective programming of the mind that distinguishes the members of one group or category of people from others." Hofstede, Geert. Culture and Organization. 2005. p.5


호프스테드는 문화를 "정신의 프로그램" 또는 "정신의 소프트웨어"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본성과 개성의 사이에서 문화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습득되는 것이며 한 개인을 넘어 특정 집단이 공유하는 것이다.

2.10.2009

배움이란

배움이란 의미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현재의 경험들을 의미화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험들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 통일성을 부여하고, 일관된 설명이 가능하게 하는 것, 즉 해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움이란 끊임없는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즉 경험의 해석과정이다.

Jack Mezirow, Transformative Dimensions of Adult Learning, 1991. p. 11

사람들은 저마다의 "습관화된 기대의 틀sets of habitual expectation" 또는 "의미관점meaning perspective"을 통해 감각된 자료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기억한다. 의미관점은 Albert Wolters가 설명한 세계관일 수도 있고, Thomas Kuhn의 패러다임일 수도 있고, Sara Little의 신념체계일 수도 있다. 여기서 매저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점은 사람들이 외부의 정보들을 수용할 때 주체적으로 이미 스스로 가지고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어떤 구조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사과를 본다고 할 때, 그 사과가 주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과일로, 다른 사람에게는 누가 남기고 간 쓰레기로, 또 다른 사람에게는 그리고 싶은 대상물로 수용된다. 이렇게 같은 사물을 놓고도 다른 의미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원인은 그 대상물 자체의 속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실체를 수용하는 수용자의 "의미관점"의 차이 때문이다. "의미를 느낀다",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를 창출한다", 또는 "의미를 깨닫는다"는 것은 모두 외부의 자료를 수용하는 데 있어 "의미관점"을 활발하게 사용하여 외부의 자료들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사실상 언어라는 시스템을 통해 구체화된다. 사과를 인식할 때 이미 거기에는 "사과"라는 언어로 제한된 의미가 부여된 또는 분류categorized된"사과"의 개념을 수용하는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비트겐쉬타인을 좀 공부해 놓을 것을 그랬다. 소쉬르로 부터 시작되는 언어사회학/기호학의 기본 개념을 배워둘 필요가 있다. 랑그와 빠롤, 그리고 기표와 기의를 구분하고자 했던가? 랑그는 빠롤이 가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기의와 기표의 관계는 사물과 단어가 아니라 개념과 청각이미지와의 관계이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언어가 역사와 사회를 통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의미관점은 사회의 산물이며 문화적 상황에 항상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상인과 현대의 비즈니스맨은 언어만 다른 것이 아니다. 의미는 선언어적으로는 prelingustically 상황과 상징적 모델들을 통해,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언어를 통해 구성된다.

의미관점은 새로운 자료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일정한 구조를 따르게 하며 수용된 경험은 다시 의미관점을 재형성하고 확장시킨다. 배움이라는 것은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기존의 의미관점에 커다란 변화가 올때 일어난다. 이미 구성화된 의미관점들, 선입관, 가정, 전제,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입장, 사회적 상태와 교육된 이해들의 복잡한 의미관점들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매저로는 이를 관점의 변화perspective transformation라고 지칭한다.

배움은 해석의 변증법적 과정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의미관점을 통해 대상들이나 사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변증법적 과정이다. 보통은 이미 형성된 의미관점을 가지고 현재 사건이나 대상을 해석한다. 그러나 변화학습은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지나간 과거의 경험을 재해석하여 결국 과거 경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관점을 창조해 낸다.

배움은 현재 경험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함으로 장래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이다.

1.02.2009

이해하기 위해 믿는 신앙


I do not seek to understand that I may believe, but I believe in order to understand (fides quaerens intellectum). for this I believe-that unless I believe, I should not understand.

Anselm (1033-1109), Proslogium


Anselm is the most important Christian theologian in the West between Augustine and Thomas Aquinas. His two great accomplishments are his Proslogium (in which he undertakes to show that Reason requires that men should believe in God), and his Cur Deus Homo? (in which he undertakes to show that Divine Love responding to human rebelliousness requires that God should become a man).

창조, 타락, 구속

"God the Father has reconciled His created but fallen world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and renews it into a Kingdom of God by His Spirit."


Herman Bavinck


개혁주의 신학의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진술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포괄적이고 배타적인 주권과 섭리를 선언한다.

창조-타락-구속의 세계관을 통해 철학적 구조와 신학적 방향을 동시에 보여 준다.


12.31.2008

개혁주의

개혁주의자들은 세가지 중요한 강조점을 가진다.

1. 개혁주의자들은 "교리주의자들 the doctrinalist"이다.
교리주의자들은 교리를 영원 불변한 것이라고 고집하여 구체적인 조건과 변화된 상황, 새로운 인식과 실천적 경험을 고려하지 않고 고정된 개념과 문자적 의미에 매여 무비판적이 되는 교조주의dogmatism와는 다르다. 교리주의자들은 성경에 의해 가르쳐지고 신조들에 의해 정리된 기독교의 교리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가 삶에 궁극적인 변화와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혁주의자들은 (1) 성경을 영감되고inspired, 절대적이며infallable, 권위있는authoritative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2) 개혁주의자들은 창조-타락-구속으로 설명되는 구속사적 성경관을 믿는다. (3) 개혁주의자들은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공로를 철저히 배재하는 하나님의 전적 은혜를 믿는다. (4) 개혁주의자들은 하나님과 그 백성들이 맺으시는 특별한 관계로서의 언약을 믿는다. (5) 개혁주의자들은 죄를 억제하셔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보존하시고 구속사역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은총을 사용하신다고 믿는다.

2. 개혁주의자들은 "경건주의자들the pietiest"이다.
교리주의자들에 대한 강조는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함이 삶 속에 어떻게 구현되는가?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가?
경건주의자들로서 개혁주의자들은 경건에 있어 (1)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2) 성화로 이끄시는 성령의 역사와 사역을 강조한다. (3) 성화의 과정을 은혜의 조건이 아닌 은혜의 결과로 보며 감사를 강조한다. (4)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강조한다. (5) 말씀과 성례가 가지는 독특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3. 개혁주의자들은 "변혁주의자들the transfomationalist"이다.
개혁주의자들은 문화와 세계관, 그리고 문화를 변혁하시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다. 어떻게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
변혁주의자들로서 개혁주의자들은 (1) 예수 그리스도가 우주의 주되심을 강조한다. (2) 이미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강조한다. (3) 말과 행위의 일치를 강조한다. (4)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창달하는 문화적 명령을 강조한다. (5) 가정과 학교와 교회의 세가지 영역에서의 기독교 교육을 강조한다. (6) 각각의 부르심에 따라 일하는 직업적 소명을 강조한다.

12.28.2008

공감적 경청 vs 동감

공감적 경청이란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경청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즉 진정한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다...
공감적 경청이란 다른 사람이 가진 준거틀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 것, 즉 그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에 입각하여 세상을 보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그들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또 그들이 느끼는 감정도 이해한다.

공감이란 동감을 말하는 것이아니다. 동감은 합의의 한 형태인 판단을 포함한다...[동감]은 사람들을 서로 종속적으로 만든다. 공감적 경청의 본질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 이것은 어떤 사람을 감정적으로는 물론 지적으로도 완전하고 깊게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바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 중 불과 10%만이 우리가 말하는 내용에 의해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30%는 우리가 내는 소리에 의해, 그리고 나머지 60%는 우리의 신체 언어를 통해 전달된다. 그러나 공감적 경청을 하는 경우 우리는 귀로 말을 들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더욱 중요한 눈과 가슴으로 듣는다.

12.24.2008

개혁

종교개혁은 반드시 우주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모든 장소와 모든 사람과 모든 직업을 개혁해야 합니다. 사법부를 개혁하고 대학교를 개혁하고 도시를 개혁하고 국가를 개혁하고...안식일을 개혁하고 성직을 개혁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개혁해야 합니다.

Thomas Case recited from Michael Walzer, The revolution of the Saints: A Study in the Origins of Radical Politics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65), 1-2.

12.15.2008

세계관


Albert M. Wolters
What is a Worldview?
Creation
Fall
Redmption
Discerning Structure and Direction

Worldview is "the comprehensive framework of one's basic beliefs about things."
The most significant feature of worldviews is their tendency toward pattern and coherence; even their inconsistencies tend to fall into clearly recognizable patterns.
In general, therefore, everyone has a worldview, however inarticulate he or she may be in expressing it. Having a worldview is simply part of being an adult human 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