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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2008

갈망의 근원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갈망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것, 너무나 약하다는 점을 아시는 것 같다. 우리는 냉담한 피조물들이다. 우리에게 무한한 기쁨이 주어졌을 때에도 우리는 술과 섹스와 야망 주변만을 맴돌 뿐이니 말이다. 마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 없어서 뒷골목이나 배회하고 싶어 하는 무지한 아이들처럼 말이다. 우리는 여간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
C. S. Lewis, "The Weight of Glory," in The Weight of Glory and Other Addresses, ed. and with an intro. by Walter Hooper (NY: Collier, 1980), 3-19.

우리의 욕구는 영원하다. 이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시다. 그분이 영원하시고 완전하시기에 우리는 이 두 가지 조건이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으로도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가 비록 깊은 사랑에 빠져 영적이고 육체적인 하나됨을 이룬다 할 지라도, 그 하나됨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이 땅에 있는 어떤 것도 우리를 최종적으로 만족시켜 줄 수 없다.

향수, 갈망, 동경, 그리움... 우리가 계속 굶주려 있다는 증거이다. 궁극적인 아름다움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 자체에서 "직접" 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온다. 그것이 사랑이든, 아름다움이든, 의로움이나 선함이든 이 모든 것들이 최종적인 가치 자체가 아니다.

어거스틴은 인간이 갈망하는 최종적 선을 오랬동안 찾아 해맨 후 그것을 "지고의 선, summum bonum" 이라고 불렀다; "오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 자신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주님 안에서 안식을 얻기 전까지는 쉼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갈망이나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갈망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갈망은 하나님을 향해 있다. 진정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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