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결코 함께 살고싶지 않은 사람과 언제나 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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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겐 몰트만은 "성령의 능력안에 있는 교회"에서 교회를 예수님의 몸으로 본 바울의 유비를 진지하게 수용하여 의미있는 신학적 해석을 제시하였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body라면 예수님에 대한 모든 명제statement는 교회에 대한 명제여야 한다. 교회는 단순히 예수님의 사명을 물려받은 그리스도의 모임에 머물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신비한 예수 그리스도의"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셨고 동시에 피조물의 회복을 위해 존재하셨듯이 교회는 삼위의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동시에 피조물의 회복을 위해 존재해야만 한다.
예수님께서 이 양자를 화해하기 위해 중보자로 자신을 버리셨듯이, 교회는 화해의 중보자로 거룩한 산 제사로 철저히 자기를 버려야 한다.
제도와 건물, 전통과 문화에 갇혀 스스로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자신을 분리시킴으로 스스로가 거룩한 공회에 속하지 않는 교회의 적임을 자증하는 것이다.
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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