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훈(?) 중 하나는 "메뚜기도 한 철"이다.
아이들에게 세상 만사는 사건들의 역동적 "움직임"으로 엮여져 있으며
거기에는 의미있는 시간으로써의 "때,"
즉 "카이로스"가 서로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 가르침이 주는 여러 유익 중 하나를 잘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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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어느날 궁중의 세공장을 불러 자신을 기리는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고 지시하였는데,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스스로를 자제할 수 있고,
반면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있는
글귀를 새겨넣도록 해라”라고 주문하였다.
반지를 만들어놓고도 적합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며칠을 끙끙대던 세공장은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다.
세공장의 고민을 들은 솔로몬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렇게 적어라..."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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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는 이렇게 적는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음유적으로 표현했다.
"메뚜기도 한 철이여(이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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