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는 그의 책 '복음주의 신학입문에서' 신학의 가장 큰 위협은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학적 위협은 교회의 실천과 별개일 수 없다. 개혁파 선배들이 그토록 추구했던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말씀을 근거로한 자기 상대화와 중단없는 자기반성의 변혁적 실천은 점차 희미해 지고 특정 시대의 고루한 도그마와 파편화된 자기 경험, 그리고 세속화된 시대정신에 노예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날 바르트가 살아있다면 '현대 교회의 가장 큰 위협은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다. 두렵다. 오금이 저릴 정도로 두렵다.
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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