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욕-파리-도쿄 이어
서울은 19위 올라
세계 최고의 도시는 뉴욕이 아닌 런던?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경제, 문화, 역사, 인프라, 인구 등 총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전 세계 60개 도시를 평가(a league table of great cities)해 순위를 매긴 결과 런던이 뉴욕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도시(the greatest city on earth)로 꼽혔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런던은 61점을 받아 ‘세계의 수도’라는 영예를 차지했고 뉴욕은 59점으로 2위에 올랐다.시카고는 40점으로 전체 5위 겸 미국 내 도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런던은 주당 이륙 비행편수, 주식시장 가치, 세계 각국 식당, 여행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 평점, 교향악단 숫자, 포브스 잡지 선정 상위 50위 기업 숫자, 올림픽 개최 횟수, 구글 검색건수, 지하철 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욕은 인구, 비행편수, 주식시장 가치, 구글 검색건수 등에서는 런던을 앞질렀으나 올림픽 개최 경험이 전혀 없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에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런던에 밀렸다.시카고는 올림픽 개최와 포브스 선정 50대 기업 등이 없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어 파리(3위), 도쿄(4위), 마드리드(6위), 워싱턴 DC(7위), 로스앤젤레스(8위), 로마(9위), 멕시코시티(10위) 등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서울은 19위에 올랐다.
미주 중앙일보
신문발행일 :2007. 12. 27